기업 탐방 Note
1. 상반기 실적 요약 :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26% (YOY) 증가하여 높은 성장세를 시현하였다. 여성 캐릭터 브랜드(Time, Mine, Lanvin Collection 외), 남성복, 수입편집샵 등 고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고신장세 덕분이다. 거리두기 해제(1Q~)로 인한 오프라인 정상화와 지속적인 온라인 매출비중 증가 등이 외형과 수익에 모두 긍정적이었고, ‘21 년 연간 ‘코로나 영향 회복(매출 +16%, 영업이익 +49%, YOY)’ 이후 ‘22 년 상반기까지도 강한 성장세가 이어졌다.
2. 인수 및 투자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신규사업 찬찬히 런칭, 진행 중 : 21/8 화장품 사업 시작, 22.2Q 수입향수 전문점(리퀴드 퍼퓸바)과 22.3Q 골프웨어 런칭, 22.4Q 2~3 개 이상의 추가 수입브랜드 도입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진행 중인데, 자체 창출 매출&현금흐름 대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투자비용 수준으로 동사가 가진 강한 브랜드력을 근간으로 한 유통채널 장악력 발휘되며 단기적으로는 향수전문점과 골프웨어, 중기적으로는 화장품 사업에서 무난히 신규 연관 사업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직영 운영채널인 오프라인 더한섬하우스와 온라인 매출비중 증가(‘21 년 20%→ 향후 30%까지 상향 계획)도 긍정적인 방향이다.
투자포인트
1. 사상 최대 영업이익 수준에 급감한 기업가치 : 인플레이션 부담 및 경기둔화 우려로 내수 소비가 다시 위축되는 모습 보이면서 동사의 하반기 매출이 5% 내외 증가에 그친다 하더라도, ‘22 년 연간 매출은 1.5 조를 상회하고, 영업이익은 YOY 15% 이상 증가하는 국면이 가능할 전망이고, 이는 동사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 규모이다. 지난 10 년간 시가총액을 보면, i) 2016 년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 조를 넘어섰는데, 당시 영업이익 규모는 720 억원(OPM 10%)이었고, ii) 2019 년 상반기에도 1.1 조를 넘어선 바 있는데 영업이익 1 천억원(OPM 8.5%) 수준이었다. 현재는, iii) 올해 매출이 1.5 조를 상회하고 영업이익 1,700~1,800 억원대가 전망되는데 하반기 경기둔화 우려로 주가는 고점 대비 35% 하락하여 시가총액 7 천억원 이하에서 형성되고 있어 재평가가 필요하다. ([그림 1] 참조)
2. 주가 하락 폭 크고 소외된 내수주 중 저평가 매력을 찾는다면 투자 적기 : 최근 2~3 년간 중국 시장 영향(해외 진출의 역풍), 내수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부진 등으로 상당기간 투자메리트가 희석된 경기소비재(유통, 의류, 화장품 등) 대표주들의 성과와 실적, 그리고 valuation 비교 시에도 동사는 가장 매력적으로 판단된다([표 1] 참조). ① 상반기 실적에서 이마트(-83%), GS 리테일(-16%), 휠라홀딩스(-10%)와 달리 가장 양호한 영업이익 증가율(+26%)을 달성하였고, ② 하반기를 반영한 ‘22 년 연간으로도 비교 우위의 안정적 성장률이 예상된다. ③ ‘23 년 전망치에서 ‘22 년의 부진을 회복하는 롯데쇼핑(+30%), 이마트(+64%), GS 리테일(+41%) 대비 낮은 이익성장률이 전망되지만, 화장품 사업 성과나 고객 저변 확대를 위한 카테고리 다양화 성과 등이 가시화된다면 현재의 이익전망치 (consensus 기준)는 너무 보수적이며, 5 배 수준의 PER 은 과도하게 하락한 것으로 판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