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중국 변수, 2분기 부진은 불가피
- 현 국면과 유사했던 2020년 초반 중국 봉쇄 조치 국면을 살펴보면 경기방향성의 대용치로서 중국 경기선행지수 및 리커창지수의 하강국면이 심화되었음. 따라서 금년 2분기의 중국 변수 부진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함
- 중국증시의 밸류에이션(PER)도 주요도시의 봉쇄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를 일정부분 반영. 돌발악재 시 중국증시 PER 하단을 살펴본 바, 2018년 미중 무역분쟁 국면 9.7배, 2020년 코로나펜데믹 국면 10.8배였는데, 현재 9.4배로 시진핑 2기 중 최저 수준까지 후퇴한 상황임
II. 다만 중국 변수, 지금이 최악이라면
- 2022년 초반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수의 피크아웃 기간이 대략 1.5~2개월 소요된 점을 적용할 경우 5월 중 선별적인 봉쇄 완화 가능성을 예상함. 2020년 전반의 경우 선별적인 봉쇄 완화 전후로 대출금리 인하와 대규모 경기부양(세금감면 및 수수료 인하 등 1천조원 규모)이 단행된 바 있으므로 5월 중 중국 변수의 변곡점 예상
- 당시 중국 당국의 부양기조 강화는 신용자극 지수를 통해 추계되는데, 2020년 3월부터 11월까지 상승 사이클을 유지한 바 있음. 4월 25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25bp)를 통한 장기유동성 공급에 나섰는데, 본격적인 부양기조는 선별적인 봉쇄 완화 전후에 집중하면서 경기부양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판단함
- 중국 경제지표 전망치는 2분기 저점 이후 3~4분기의 완만한 회복을 예상하고 있음. 특히 세부항목 중 소매판매의 경우 2분기 3.3%를 저점으로 3분기 5.8%, 4분기 6.0%로 큰 폭의 개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 봉쇄조치 완화 이후로 지연된 보복소비를 암시한 것으로 해석함
III. 금년은 당대회 당해연도, 중국 부양기조 강화 시 업종 영향은?
- 금년 하반기는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을 확정할 22차 당대회를 앞뒀다는 점에서 코로나 봉쇄조치로 이반된 민심회복을 위한 경기연착륙 유도 필요성은 클 것임. 과거 당대회 당해연도 중 신용자극 지수는 대체로 개선흐름을 유지하면서 경기방향성에 해당하는 리커창 지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한 바 있음
- 한편 과거 당대회 당해연도 중 전인대(3월)부터 당대회(11월) 기간 중 신용자극지수와 국내 세부업종 주가와의 상관계수 분석을 실시했음. 그 결과 신용자극 지수의 움직임과 높은 상관성을 나타냈던 국내 세부업종은 <음식료및담배, 생활용품, 소비재및의류, 소프트웨어, 화학, 반도체, 하드웨어> 순서임
- 상관성 높은 순서상 경기방어 업종이 다수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현 국면 및 중국 부양기조 본격화 시에는 유용한 대안이 될 것으로 판단함
IV. 결 론
▷ 중국 변수의 2분기 부진은 불가피하나, 중국증시의 역사적 밸류에이션 후퇴로 일정부분 반영
▷ 코로나 확진자수 피크아웃이 대략 1.5~2개월 소요된 점 고려 시 5월 선별적 봉쇄완화 예상
▷ 중국 경제변수는 2분기 저점 이후 3~4분기의 완만한 회복 가능성
▷ 금년은 당대회 당해연도로서 경기관리에 대한 정치적인 필요성은 매우 큼
▷ 신용자극 지수와 높은 상관성 업종: 음식료및담배, 생활용품, 내구소비재및의류 순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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