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물량지수로 살펴보는 Q모멘텀 - 매크로 측면에서 최근 수출물량지수의 움직임에 대해 신중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동 지수는 2개월 하락하며 장기추세선과의 괴리가 커지고 있음. 과거 수출물량지수의 장기추세선(10년) 하향이탈 구간은 국내기업 이익전망의 하향조정이 동반된 바 있음
- 특히 국내 수출물량지수(%yoy)는 원달러 환율(%yoy)과 2001년 이후 상관계수 -0.5로서 높은 역의 상관성을 보이는데, 곧 원화약세 심화는 수출물량지수의 부진과 상당히 동행하는 것을 알 수 있음. 경제학상 J커브 효과로도 일부 설명되는데, 환율상승 초기에 수출물량에 큰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해당국 경제 펀더멘털 훼손 우려로 수출물량이 둔화되는 특징으로도 해석할 수 있음
- Q모멘텀의 선행지표인 재고순환지표가 최근 0선 이하로 둔화된 점은 국내 수출물량지수의 추가적인 악화 가능성과 이에 따른 이익전망의 하향조정 압력을 예고한다는 측면에서 주의 깊게 모니터링 해야 할 것임
II. 매출/재고자산 배율로 살펴보는 업종전략
- 재고순환지표는 출하증가율과 재고증가율의 차이를 통해 가까운 미래의 Q(판매수량) 모멘텀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유사한 측면에서 분기실적 기준 ‘매출(출하증가의 대용치)/재고자산(재고증가의 대용치) 배율’을 통해 업종별 차별화 포인트를 추가적으로 추적하고자 함
- 그 결과 수출주력 업종 중에서는 <자동차및부품>의 경우 시장대비 양호한 매출/재고자산 배율을 나타내며 Q모멘텀의 우위 가능성을 추정할 수 있음. 같은 맥락으로 내수 주력 중에서는 <유통> 업종의 경우 여타 업종대비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음
- 대체로 IT보다는 경기소비재(자동차, 유통)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매출/재고자산 배율을 가리키고 있음
III. 결 론
▷ 국내 수출물량지수는 최근 Peak-out 가능성이 커졌고, 원화약세 현상은 이를 예고하고 있음
▷ 선행지수인 재고순환지표의 0선 이하 둔화 역시, 이러한 Q모멘텀 둔화를 지지하고 있음
▷ 매출/재고자산 배율 상 긍정적 업종: <유통>, <자동차및부품> 등 경기소비재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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