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3 분기 방향성을 가늠하는 핵심변수로 미국 개학시즌(back to school) 소비진작 가능성을 점검하고자 한다. ‘전미소매협회(NRF) 백투스쿨 서베이(7 월말)’ 에 따르면 2021 년 백투스쿨 시즌 중 지출규모는 가구당 849 달러, 총 371 억달러(전년대비 9.4%)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1) 미국 백투스쿨 전망치는 3 분기 미국향 전기전자 수출의 양호한 흐름 시사 그림 1 처럼 2018~2019 년의 백투스쿨 예상지출액의 역성장과 미국향 전기젂자 수출액의 후퇴는 동조화된 바 있고, 2020 년의 큰 폭 성장(29.4%)은 전기전자 수출액의 도약(20.7 월 40%, 20.8 월 17%, 20.9 월 37%)으로 현실화된 바 있다. 이는 사실상 3 분기 미국향 젂기젂자 수출액은 미국 백투스쿨 시즌의 소비 강도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2021 년 백투스쿨 예상지출액이 전년대비 9.4% 늘어날 것을 감안하면 3 분기 중 전기젂자 수출액 호조를 앞세워 국내 수출증가율(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전년동기비 9% 예상) 역시 무난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개선은 곧 수출기업의 매출액 호조에 기인한 영업이익 개선으로 연결되는데, 지난 6 월말 대비 3 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된 IT 세부 업종은 디스플레이 20.8%, 하드웨어 6.7%, 반도체 2.1% 순이다.
2) 미국 백투스쿨 전망치는 3 분기 미국 소비 및 제조업 핵심지표를 선행 미국 경제지표의 3 분기 방향성을 예측하는 수단으로서 백투스쿨 전망치는 좋은 참고가 되었다. 백투스쿨 전망치가 전년대비 부진했던 2018~2019 년의 경우 서베이 지표라는 유사성을 지닌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와 ISM 제조업지수 모두 동 기간 중 정체기를 나타냈다. 그리고 2020 년의 경우는 전망치의 약짂과 동조화되며 양 지표 모두 회복세를 나타낸 바 있다. 미국 소비 및 제조업 지수가 최근 둔화세를 극복하고 백투스쿨 시즌을 계기로 반등한다면 관련 수혜주로 구성된 뉴욕증시의 안정적인 상승세를 기반으로 관련된 국내 수출주의 동조화 가능성은 커질 수 있다.
3) 결론: 3 분기 중 백투스쿨 수요회복으로 대표되는 미국 소비정상화는 국내 IT 업종의 우군 코로나 재확산에도 50% 수준의 백신 접종률에 기인한 미국 고용 호조(7 월 비농가취업자수 발표치: 비농가취업자수 94.3 만명, 예상치: 87 만명), 1 조달러 규모의 미국 인프라투자 법안 통과로 인한 부양기조 확인, 더불어 언급했던 8~9 월 중 백투스쿨 시즌 효과도 긍정적으로 진행되면서 3 분기 미국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에는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핚다. 국내 IT 수출기업들은 3 분기 백투스쿨, 4 분기 연말특수 효과라는 선진국 쇼핑시즌의 계절성에 대핚 실적 동조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미국 백투스쿨 계절성을 확읶하면서 투자 매력도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핚다. NRF 서베이에 따르면 백투스쿨 기간 중 가장 구매를 원하고 금액도 큰 품목은 역시 IT 제품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