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공급물가 상 ‘중간재-원재료 스프레드’의 의미와 시사점
‘중간재-원재료 스프레드(국내공급물가지수의 전년동월비차)’를 수익성 대용치(proxy)로 활용하여 코스피지수와의 선후행 관계를 살펴본 결과, 동 스프레드는 국내증시를 9개월 선행(2006년 이후 상관계수 0.47)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 국내증시 방향성은 물가변수로 인한 수익성 개선 여부에 상당히 민감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최소 1개 분기는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른 수익성 저하 우려가 주가 변동성 확대로 연계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2) ‘중간재-원재료 스프레드’는 2008년 금융위기 국면을 제외하면 단기적으로 급격하게 역사적 저점수준까지 악화되면서 순환주기 상 ‘저점확인 이후 반등(bottom out)’ 국면의 모색 가능성도 관심포인트이다.
3) 다만 ‘원가부담을 판매가격으로 전이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시장 지배력에 따른 가격 협상력(bargaining power)은 과거보다 상당히 개선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II. 현 국면의 대응전략은?
‘중간재-원재료 스프레드’와 코스피 대비 주가 상관성이 낮은 업종 & 펀더멘털 상 원재료 가격급등과의 실적 연계성이 약한 기업군 -> 무형자산 중심의 소프트웨어-미디어-의료-소비자서비스(플랫폼-게임-엔터-헬스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