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미국발 악재에서 벗어나고 있다. 서브프라임 사태 등 외부 악재로 인한 충격을 벗고 중국 중동 등 신흥시장 호황과 국내 경기 회복, 풍부한 증시자금 등의 호재로 버텨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시장 흐름은 한국 증시가 그만큼 좋은 체력을 가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외부 변수와는 무관하게 꾸준히 실적 향상이 이뤄지는 종목에 투자하는 게 안전한 선택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4일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올해 EPS 추정치가 상향된 종목은 주로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는 석유화학주, 철강주, 내수주인 건설주, 유통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최근 큰폭으로 상향된 종목 (단위=원, %)
종목 상향된EPS 기존EPS 상향비율
금호산업 6,413 5,943 7.9
금호석유 5,640 5,311 6.19
대한가스 2,785 2,519 10.56
동국제강 3,761 3,547 6.03
삼성물산 3,173 2,860 10.94
신세계 2만9,405 2만7,663 6.29
쌍용차 330 258 27.95
한화석화 2,334 2,188 6.67
화인케미칼 1만7,066 1만5,063 13.29
CJ홈쇼핑 3,515 3,106 13.16
GS건설 8,514 8,034 5.97
KCC 2만843 1만7,437 19.53
LG석유화학6,275 5,664 10.78
LG필립스LCD3,228 2,473 30.52
LG화학 1만760 9,894 8.75
SK 1만5,649 1만3,136 1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