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소멸중인 일부 이벤트 리스크
미국의 대이란 원유 수출 제재와 미국 중간선거 이벤트가 금융시장에 큰 동요를 주지 않고 마무리되고 있음. 10월초 대이란 제재 우려 등으로 WTI 가격이 연중고점인 76달러/배럴까지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현 유가수준(61달러/배럴)은 거의 20% 가까이 급락한 것임.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등 8개국에 대한 이란 제재 예외를 인정하면서 원유 수급 부족 우려가 크게 경감되었기 때문임. 유가 하락 현상은 글로벌 물가 상승압력을 낮추어 줄 수 있어 미 연준이나 여타 선진국 중앙은행 통화정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임.
미국 중간선거 결과도 금융시장에 부정적보다 중립적 영향을 줄 것임. 상원 공화당, 하원 민주당 과반의석 확보가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는 점이 일단 긍정적임. 정책 불확실성 확대라는 리스크도 있지만 이번 선거결과로 금융시장에 우려를 자아내던 일부 트럼프 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 있고 달러화도 추가 강세보다 약세 압력을 받을 수 있음. 달러화 강세 현상이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주의 정책이 다소 제동이 걸릴 수 있기 때문임.
n미-중 정상회담이라는 큰 이벤트가 남아 있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이벤트가 아직 남아 있음. 미 FOMC와 미-중 정상회담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금융시장에 대형 이벤트임. 일단 11월 FOMC 회의는 무리 없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기승전 미-중 무역갈등’ 이라는 용어가 있듯이 미국 중간선거와 FOMC회의 이후 금융시장에 모든 관심은 11월말 미-중 정상회담으로 집중될 것임. 특히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간 실무 협상의 어떻게 진척되느냐에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임. 다행히 중국측이 유화적인 입장을 잇따라 내 비치고 있음.
n꼬여가는 북미 협상
여타 이벤트와 달리 꼬여가는 듯한 이벤트 북미 협상임.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지연된 상황에서 북미 고위급 회담마저 연기된 것은 심리적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부담을 줄 것임. 꼬여 있는 실타래가 일부 풀리고 있지만 아직은 실타래가 완전히 풀리지 않았고 난관도 남아 있어 경계감을 유지해야 할 시점임.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결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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