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지지율 급락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
미국측이 중단되었던 무역협상 재개를 제의하면서 일단 미중 무역갈등 리스크가 다시 주춤해짐. 물론 협상 재개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갈등 협상이 타결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임.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중국측 역시 새로운 카드를 제시할지 불투명하기 때문임.
다만, 미 의회 중간선거를 50여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급락하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함. 이런 상황에서 미 행정부가 중국측에 협상 재개를 제의했다는 점이 주목됨. 트럼프 대통령입장에서 중간선거 이전에 지지율 회복을 위한 카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중국과의 무역갈등 타결도 지지율 만회 카드 중에 하나일 수 있음.
미중 무역갈등과 함께 미국의 대이란 제제로 인해 유가가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음도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입장에서는 또 다른 지지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 밖 지지율 급락 현상이 나타났고 11월중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간 만남이 G20 정상회담 등에서 예정되어 있음을 고려할 때 이번 미중 협상 결과를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음. n 가랑비에 옷 젖는 중국 경제
무역갈등으로 중국 금융시장이 이미 직격탄을 맞았고 경기마저 무역갈등 리스크로 둔화 압력이 높아지고 있임. 1~8월 중국 고정투자증가율은 전년동월 5.3%로 7월 5.5%에 비해 0.2%p 하락함. 또한, 지난해 중국 경기를 견인했던 IT 등 신경제 관련 산업생산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음은 일정부문 미국과의 무역갈등 영향으로 해석됨.
중국 주식시장과 위안화 가치 약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배경은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가 큰 몫을 차지하지만 중국 펀더멘탈 악화 역시 반영중임.
미국이 여전히 협상에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압력은 그나마 협상 타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임. 다만,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하면서 협상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음.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결재를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