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이머징 금융불안, 전염리스크 확산 중
이머징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면서 또 다시 이머징 위기설이 고개를 들고 있음. 실제로 이머징 금융시장내 트리플 약세(주식, 채권 및 통화의 동반 약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음. 이머징 통화지수가 지난 15년말 중국발 이머징 금융불안 당시 수준을 하회하기 시작했다는 점과 인도네시아 금융시장내 전염 리스크 가시화 현상은 이머징 금융불안 심리를 증폭시키고 있음. 이러한 이머징 금융불안 현상을 반영하듯 이머징 신용스프레드 역시 상승 폭이 확대됨.
n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이머징 불안 증폭 리스크
미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도 이머징 위기 확산의 중요 원인임. 문제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금년은 물론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공산이 높다는 점임. 이를 뒷받침해준 것이 8월 미국 ISM제조업지수 급등임. 연말까지 미 연준의 정책금리가 50bp 상승하고 추가로 내년 상반기 추가로 25~50bp 한다면 이머징 금융시장에는 큰 부담이 될 것임.
n 전염 리스크 증폭될 것인가
무역갈등 불확실성 리스크 장기화와 미 연준의 금리인상 행보 지속 가능성이 이머징 위기 리스크를 증폭시키고 있음. 이를 반영하듯 당사가 이머징 금융불안의 핵심으로 간주되던 중국, 인도 및 인도네시아 중 인도네시아가 금융불안에 전염되는 분위기임. 만약 아시아 금융시장으로 금융불안이 전이된다면 국내 금융시장도 안전하지 못할 것임.
이머징 금융 위기 리스크의 현실화의 관건은 결국 이머징 펀더멘탈임. 다행이 취약하지만 심각하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됨. 양호한 원자재 가격 및 수출경기 그리고 낮은 물가압력이 이머징 펀더멘탈을 지지중임. 결국 미중 무역갈등 리스크 해소 여부와 이에 따른 중국 경기와 달러화 흐름이 이머징 금융불안의 또 다른 위기 전이 여부를 가늠하는 열쇠가 될 전망임.
이머징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현상이 이어질 공산이 높지만 아직 쓰러질 상황은 아니라는 생각임. 다만, 11월 미 중간선거 이후에도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되고 19년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강화된다면 이머징 경제와 금융시장이 또 다른 위기에 봉착할 수 있음.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결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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