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매파적 시그널은 없었지만 해석은 제각각
미 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상기조 확인이라는 측면에서 5월 FOMC회의 결 과는 시장 기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즉 우려했던 강한 매파적 시그 널은 없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금융시장별로 5월 FOMC회의에 대한 반응은 미묘하지만 달랐다. 우 선 채권시장은 5월 FOMC회의 결과를 우호적으로 평가하면서 금리 하락으 로 반응했다. 대표적으로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2일 종가기 준 2.4882%로 전일보다 1.6bp 하락했다. 반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은 이번 회의 결과를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했다. 미 연준이 3월 회의 당시보다 물가 리스크를 강조한 것에 주목했다. 특히 가파른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 가 치가 추가로 상승하였다.
n 하반기 금리인상 횟수를 둘러싼 논란 지속될 듯
금융시장의 미묘한 입장 차이는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 차이이다. 5차례 남은 FOMC회의에서 몇 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지에 대해 시장의 기대감이 제각각인 것이다. 일단 6월 회의에서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것은 기정사실화되고 있어 하반기 추가 금리인상이 1차례일지 2차례일지가 관 건이다. 분명한 것은 6월을 제외하고 하반기중 2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단 행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 추가 2차례 금리인상 기대감이 강화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 지만 단정짓기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다. 미국 경기가 견조한 것은 사실 이지만 한해 4차례의 정책금리 인상을 소화할지 여부가 불투명하고 물가 리스크도 우려할 정도로 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여전히 하반기 정책금 리 인상이 한차례에 그칠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미 연준이 강조했듯이 물가 추이가 하반기 추가 금리인상 횟수를 결정할 것이 다.
n 달러화 추세는 부담
5월 FOMC회의를 거치면서 달러화 강세 기조가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했지 만 5월 FOMC회의 결과는 달러화의 추가 강세로 이어졌다.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달러화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그나마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있는 것이 다행이지만 향후 달러 화 추가 강세시 금융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달러화 추이를 좀더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결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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