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펀드런 걱정할 상황 아니다..저가매수 수요 많아">
금융감독원은 주식시장의 급락 추세에도 불구주식형펀드에 대한 환매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준 자본시장서비스국장은 8일 "주가가 떨어진다고 해서 특별히 펀드 환매가나타나는 움직임은 없다"며 "오히려 펀드 유입 자금이 늘어나는 추세로 주가가 밀리면 주식을 사야 한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앞으로 지수가 추가로 밀린다고 해도 적립식펀드가 전체 주식형펀드의 50%를 웃도는 상황이어서 쉽게 환매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펀드런(대량 환매)을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해외 주식형펀드는 최근 자금 유출입이 엇갈리는 모습인데 유출 규모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진단했다.
김동철 자산운용서비스국장도 "서비스국 내 RM(Relationship Manager)들이 각자담당하는 운용사들에 대한 환매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지난 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17영업일 연속 순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최근 자금 유출이 나타나는 상황으로 지난 4일까지 사흘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4% 이상 폭락하며 1,500선 마저 위협받고 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200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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