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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변동성 장세 타고 시스템트레이딩 부활 2008년 11월 17일 14979
[연합뉴스] 변동성 장세 타고 시스템트레이딩 부활

리딩투자證 등 강의에 개미들 `와글와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최근 극심한 변동성 장세 흐름을 타고 시스템트레이딩(System Trading)이 국내 증시에서 부활했다.

시스템트레이딩이란 주가와 각종 매매신호 등 과거 데이터를 토대로 수익 창출 가능한 매매신호를 만들어 이를 프로그램화해 자동으로 매매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특정주식이나 지수선물 등을 월요일에 샀다가 금요일에 파는 모델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면 이 공식을 활용해 기계적으로 반복해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시스템트레이딩은 2000년대 초반 국내 증시서 유행하다 이를 역이용하는 투자자도 생겨나는 등의 이유로 일부가 큰 손실을 보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의 장중 변동성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개미들 사이에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현물주식은 주가가 하락하면 곧바로 손실로 이어지지만 시스템트레이딩은 속성상 상승이든 하락이든 추세가 오래 이어지면 수익을 낼 확률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 최근 같은 급락장에서 한 개인투자자가 시스템트레이딩으로만 1억원으로 6억~7억원을 벌었다는 사실이 퍼진 것도 투자자들을 솔깃하게 하고 있다.

HI투자증권 교대지점이 매달 여는 30명 정원의 시스템트레이딩 강좌 참가자 접수는 높은 인기로 한 달 전에 이미 마감된다.

'시스템트레이딩 전도사'인 이 지점 정문재 차장은 "최근 시스템트레이딩에 관심을 두는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했다"며 "예전과 달리 하나의 시스템에 `몰빵'하지 않고 복수의 시스템을 돌리는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강의를 진행했던 리딩투자증권은 투자자들의 계속된 요청으로 이달 28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매주 금요일에도 무료강의를 마련했다.

이 증권사 해외PB팀 강미진 대리는 "평소 15명 정도에 불과했던 수강자가 갑자기 30명대로 늘어 강의실을 꽉 채우고 있다"며 "앞으론 더 넓은 강의실로 옮겨야 할 판"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잘못된 매매기법을 적용했을 때 손실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을 조언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직접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매매가 컴퓨터에 의해 자동으로 체결되는 탓에 자칫하면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화증권 이호상 연구원은 "변동성 확대는 일부 시스템트레이딩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로 작용한다. 그러나 그만큼 손실 가능성도 커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경제평론가 박경철 씨도 최근 펴낸 자신의 저서에서 "증시는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 과거의 매매패턴을 무리하게 현재에 적용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충고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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