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위안/달러 환율 흐름이 중요한 이유
미중 무역갈등이 조처럼 해소 기미를 보이지 않은 가운데 오히려 양측의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음. 이에 미국 금융시장보다 중국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함. 지난 한주(7월 30일~8월 3일)동안 선전 종합지수는 7% 급락, 연초 이후 22%의 하락세를 기록함.
그러나 위안화 약세 폭은 다소 주춤해지는 양상임. 미중 무역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위안/달러 환율 상승폭이 주춤해지고 있음은 현 상황이 최악의 상황으로 가고 있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음.
일단 2라운드에 접어든 미중 무역갈등은 재차 소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임. 즉, 중국측이 위안화 선 물환 거래를 규제하기 나서는 등 위안화 약세 폭을 추가로 확대 유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미국측 역시 추가 보복관세 조치, 예를 들어 나머지 수입액(약 2,600억달러)에 대한 추가 관세인상 조치 등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예상됨.
결국, 8월초 베이다허 회의 이후 중국 정부가 협상을 위한 제스처를 보일지 여부가 미중 무역갈등 해소에 단기적 변수라 할 수 있음. 또한 8일로 예정된 7월 중국 수출입동향 역시 중국 시장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 장 안정에 중요한 이벤트로 작용할 공산이 높음. n 원/달러, 일단 관망세로
위안/달러와 원/달러 환율간 강한 동조 현상이 다소 약화됨. 그 이유는 미중 무역 갈등 리스크가 위안화는 물론 원화 가치에도 상당부문 반영된 점과 추가 무역갈등 리스크를 지켜보고자 하는 관망 분위기 영향으 로 판단됨.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 전면전을 피하고자 물밑접촉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듯 한 발언을 해 주목되고 있음.
중국 7월 수출입지표와 베이다허 회의 이후 무역갈등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 변화 여부가 위안/달러 환 율은 물론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임. 폭염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중순 경이 무역갈등 갈등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여지도 있음.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결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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