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더욱 냉각되고 있는 국내 경기
6월 광공업 생산은 물론 7월 제조업 BSI 지수가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등 국내 경기의 둔화압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 광공업생산 감소폭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투자 등 여타 지표 의 경우 국내 경기가 빠르게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무엇보다 설비투자 급감이 눈에 띄고 있음. 설비투자 급감한 원인은 기저효과 영향, 정부 정책에 대 한 불확실성 그리고 무역갈등 확산에 따른 기업 투자심리 악화임.
국내 경기, 특히 기업의 체감경기가 미중 무역갈등 불확실성 리스크로 급속히 냉각되면서 투자 위축 과 더불어 경기둔화 압력을 높이고 있음. 다만, 현재 국내 경기사이클이 연초 이후 가파르게 둔화되고 있는 배경에는 미중 무역갈등 등 외부적 요인보다 내부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음. n 국내 경기선행지수, 3Q중 저점 나올까
국내 내수 부진, 미중 무역갈등과 더불어 FANG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주가 조정은 국내 경기에 또 다른 둔화 리스크임. 다만, 국내 반도체 수출 호조 지속과 ICT 제조업 업황 사이 클(출하-재고 사이클) 개선 등을 감안할 때 미국 FANG 주가의 폭락 현상 추가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FANG 주가 조정에 따른 국내 경기사이클의 둔화 압력 역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함.
그럼, 국내 경기사이클 혹은 경기선행지수는 언제쯤 반등할 수 있을까?
3분기중 국내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저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음. 과거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흐름을 보면 예외는 있지만 2000년 이후 국내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둔화기간은 최소 7개월에서 13 개월 정도임. 현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둔화는 지난해 7월 정점을 찍은 이후 11개월째(18년 6월 기준) 이어지고 있는 중임.
3분기중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저점 출현 가능성을 예상하는 또 다른 이유는 제조업 출하-재고 사이클로, 제조업 출하-재고 사이클이 저점을 지나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음. 불안한 대내외 경기상황을 감안할 때 국내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저점을 논하기 이른 감이 있지만 과거 패턴과 제조업 업황 사이클 개선은 3분기 중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저점 출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음.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결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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