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7월 유로 제조업 PMI지수, 7개월만에 반등 무역갈등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7월 유로존 제조업 PMI지수가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작 반등을 기록하면서 무역갈등 리스크 및 경기 둔화 우려를 그나마 희석시켜 주었다. 7월 유로 제조 업 PMI지수는 55.1pt로 전월(54.9pt)는 물론 시장 예상치 54.7pt를 크게 상회하였다. 특히 지난해 12월 60.6pt를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둔화되던 PMI 제조업 지수가 7개월만에 반등한 것이다.
국별로는 독일 제조업 PMI지수가 예상외의 큰 폭의 반등을 기록했다. 7월 독일 제조업 PMI지수는 57.3로 시장예상치(55.5pt)를 상회했고 전월에 비해서는 1.4pt 상승했다. 독일 제조업 PMI 지수 역시 7개월만에 반 등한 것이다. 프랑스 제조업 PMI 지수 역시 동반 상승했다. 프랑스 7월 제조업 PMI지수는 53.1로 전월(52.5 pt)에 비해 0.6pt 상승했다.
n 유로화, 안정을 회복할 가능성 다소 높아짐 : 25일 회담 결과가 분수령 1개월 반등만으로 유로존 경기의 개선을 언급하기 이른 감이 있지만 무역갈등이라는 혼란속에서 제조업 체 감경기가 개선되었다는 것은 다소 의외라 할 수 있다. 무역갈등보다 당장은 유로화 약세 영향이 제조업 경기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연초 1.25달러/유로 수준까지 상승했던 유로화 가치는 일시적이지만 1.15달러/유로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유로 환율이 시차를 두고 유로 제 조업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유로화 약세가 본격적으로 제조업 경기, 즉 제조업 경쟁력 개선으 로 이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유로존 제조업 PMI 개선은 무역갈등 리스크로 인한 유로존 성장률 둔화 압력을 희석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임을 밝히고 있는 ECB의 통화정책기조에도 긴축 탄력이 높아질 수 있을 것 이다. 따라서 유로존 경제 펀더멘탈 개선과 ECB의 긴축 기조 강화 기대감은 유로화 가치의 안정, 즉 달러화 강세 폭을 제한시킬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달러화 강세 우려 발언과 함께 유로존 지표 개선은 글로벌 자금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달러화 강세 압력을 제한한다는 측면에서 주식시장입장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 다.
다만, 25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융커 EU 집행위원장간 회담 결과가 유로화의 추가 강세를 결정짓는 중요 변 수로 작용할 것이다.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결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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