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유로 제조업과 소비지표 동반 추락
유로존 제조업과 소비 지표의 둔화가 심상치 않음. 18월 12월 유로 제조업 PMI지수는 시장예상치를 하회하는 51.4로 16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함. 프랑스 12월 제조업 PMI 지수는 49.7로 소위 위축국면에 진입함. 제조업 경기뿐만 아니라 소비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함. 대표적인 소비지표인 EU 자동차 판매 증가율은 3개월 연속 감속세를 유지함.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역전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미국 경제지표의 역시 둔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음. 12월 미국 제조업 PMI지수는 53.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지만 12월 둔화폭(전월대비 -1.4pt)은 예상보다 가파른 속도임.
n중국 경기 역시 둔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11월 중국 주요 경제지표는 중국 경기 둔화가 빨라지고 있음을 확인시켜줌. 제조업 PMI 지수가 위축국면 경계선에 다가서는 등 제조업 경기둔화 리스크가 커지고 있음을 11월 산업생산 둔화폭에서 재차 확인됨. 11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년동월 8.1%로 10월 8.6%과 시장예상치(8.8%)를 대폭 하회함. 11월 중국 자동차 판매 증가율 역시 부진했음을 감안할 때 소비경기 둔화흐름은 이전에는 보기 힘든 현상으로 평가됨. 중국 경기의 하강 기조는 글로벌 경기와 금융시장에 당분간 중요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높음.
n긴축보다 부양 요구 목소리가 이제 커질 수 있어
글로벌 경기의 침체 혹은 경착륙을 논할 단계는 아니지만 긴축 목소리보다 부양에 대한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임. 경제지표 부진과 함께 주요 중앙은행들이 가장 주목하던 물가 압력이 우려와 달리 강하지 않기 때문임.
12월 FOMC회의에서 정책금리가 추가로 인상되겠지만 내년 금리인상 기조에 대해서는 변화의 징후가 감지될 수 있을 것임. 중국 역시 부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다양한 부양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12월중 개최될 경제공작회의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논의될 공산이 커 보임.
요약하면 글로벌 경기의 둔화기조가 내년초반까지 지속될 것임. 다만, 긴축보다는 부양으로 주요국의 정책 기조가 전환될 수 있어 내년 1분기말 혹은 2분기초 글로벌 경기가 반등 모멘텀이 가시화될 여지도 있음. 이와 관련 12월 FOMC회의 결과와 함께 중국이 내년초 어떤 부양카드를 동원할지를 주목해야 할 것임.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결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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