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지지율 급락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
중국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예상외로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에 밋밋한 반응을 보임. 그 배경으로는 첫째, 예고된 악재로 중국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상당부문 선반영 되었다는 점임.
둘째, 미국의 관세조치가 예상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는 점임. 당초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금년말까지 10% 관세를 부과하고 내년에 관세를 25%로 인상할 예정임. 또한, 스마트 시계, 블루투스, 휴대전화와 평판디스플레이 등 민감 품목이 제외된 점 역시 시장에 안도감을 줌.
셋째, 중국측의 맞대응 역시 아직 공격적이지 않았다는 점임. 대표적으로 추가 관세인상 조치 발표에도 불구하고 인민은행의 위안/달러 고시환율 절하폭이 소폭에 그침.
마지막으로 달러화 흐름임. 미중 무역갈등이 재차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다음주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이 예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약보합 흐름을 유지함. n 무역갈등관련 희망고문 지속 : 위안화 주목
미국측의 추가 대중 관세조치로 표면적으로 미중간 협상 가능성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양측이 무역갈등 확산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협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트펌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대중 무역갈등 확산이 달갑지만은 않은 상황임. 2,000억달러에 대한 추가 관세를 당초와 달리 25%에서 10%로 인하한 것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트럼프 행정부도 무시할 수 없음을 반영한 것임.
중국 역시 이중적인 입장을 아직 취하고 있음. 중국의 질적 맞보복과 류허 부총리의 방미 취소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협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임.
미중간 힘 겨루기가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높음. 특히 다음주(25~26일)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등으로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3%대에 안착할 공산이 높아지고 있음도 이머징 시장을 중심으로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있는 변수임.
요약하면 미중 무역갈등 확산여부가 시장 안정의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수 밖에 없음. 이와 관련하여 위안화 환율을 주시할 필요가 더욱 높아짐.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결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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