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미중 무역협상, 8월 22~23일 재개될 전망
중단되었던 미중 무역협상이 8월 22~23일 재개될 예정이다. 중국 상무부는 왕셔우원 상무부부부장 겸 국제무역 협상 부대표가 8월 하순 데이비드 말파스 미 재무부 차관과 무역협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협상 중단 이후 악화일로에 있던 미중 무역갈등이 협상을 통한 해결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 뉴스이다. 더욱이 협상 재개 뉴스가 나온 시점이 베이다이허 회의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중국 내부적 으로 미국 통상압박에 대한 내부 의견조율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만약 내부적으로 맞대응보다 협 상을 통한 해결로 의견이 정리되었다면 8월 하순 이후 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대내외 상황도 중국 정부로 하여금 협상을 통한 해결을 압박하고 있다.
무엇보다 미중 무역갈등 확산으로 중국 수출은 아직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지만 주식 및 외환시장은 큰 내상을 입 으면서 자칫 금융위기로 전이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이 이미 고점대비 30% 이상 하락한 것은 물론 위안 화 불안이 중국 금융시장 불안확산의 뇌관이 되고 있다. 역외 위안/달러 환율 기준으로 8월 15일 종가는 6.9471위안 수준까지 상승했다. 소위 심리적 마지노선인 7위안에 바짝 다가섰다. 그 동안 위안/달러 환율이 7위안, 즉 포치(破七) 수준으로 상승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참고로 '포치'(破七)는 중국어로 직역하면 '7이 무너진다'라는 의미로, 중국 경제와 금융시장에서 쓰이는 용어다.(8월 13일 연합인포맥스 참조)
만약 중국 위안/달러 환율이 7위안선을 상회한다면 급격한 자본유출을 우려할 수 밖에 없어 중국 금융시장 불안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감이 팽배했다. 터키 사태와 맞물려 중국 위안화의 추가 하락세가 가시화된다 면 중국 정부입장에서 금융시장 통제가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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