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7월 금리인상 시그널은 없었다
결론적으로 7월 금리인상과 관련된 별다른 시그널이 없었다.
우선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다소 약화되었다. 한은 총재가 국내 경제가 비교적 견실한 성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불확실성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을 표시하는 등 경기 에 대한 자신감이 다소 약화되었다. 통화정책방향에서도 “고용상황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 다”하고 밝히는 등 고용시장에 우려감을 표시했다는 점도 경기사이클에 대한 우려를 반영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밖에도 경제주체들이 체감하는 경기상황을 충분히 고려하도록 하 겠다는 언급 역시 한은의 전망만큼 경기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음을 시사한다. 또한 체감경 기가 안 좋은데 굳이 금리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음을 역설적으로 말해 주는 것이다.
물가 리스크는 낮게 평가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압력에 대해서도 큰 우려를 하지 않았 다. 향후에도 물가가 크게 상승할 리스크를 낮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의 소수 의견이 없었다. 시장에서 7월 금리인상의 시그널로 간주하고 있는 금리인 상 소수의견이 시장 기대와는 달리 없었다.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것이다.
n 북미 정상회담 불확실성으로 7월 금리인상 가능성 낮아져
당사는 추가 금리인상을 7월보다 9월에 단행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기조를 유지한다. 국내 경기사이클의 본격적 둔화국면에 접어든 것은 아니지만 경제지표의 반등 여부를 확인할 필 요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2분기 성장률을 확인하고 금리결정에 나설 공산이 높다.
금리인상 시점과 관련된 변수로는 6월 FOMC회의와 북미 정상회담 추이를 들 수 있다.
6월 FOMC회의 이후 미 연준의 하반기 금리인상 회수가 두 차례가 아닌 한 차례에 그칠 것 이라는 컨센서스 높아지면 한은 입장에서도 굳이 7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필요성이 낮아질 것이다.
전격적으로 취소한 북미 정상회담 추이도 한은 통화정책에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높다. 북미 정상회담이 불투명해지면서 체감경기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7월 금리인상을 어렵 게 할 전망이다.
요약하면 미 연준의 하반기 금리정책 추이와 불확실해진 북미 정상회담을 흐름을 감안할때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판단이다.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결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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