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기준금리를 25bp 감소한 4.5%로 인하하며 시장의 요구에 부응했다. 이 같은 요구는 거의 만장일치로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시장 분위기로 나타났고, 금리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장에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졌다. 하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원들은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에게 12월 11일에 열리는 다음 회의에서는 이번과 같은 금리인하를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 같은 신호는 이번 인하 이후에는 물가 상승과 성장 감소의 위험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연준위의 발표에도 확실히 나타난다. 현재와 같은 물가상승 압박과 급격한 달러가치 하락, 그리고 위기에 처한 금융시장이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 옳은 선택이라고 보여진다.
몇몇 연준위 위원들은 이와 같은 균형이 이뤄지기를 9월 18일 금리를 50bp 인하할 때부터 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전망을 둘러싸고 있는 불확실성을 강조하는 모호한 표현을 선호했고, 이는 이번 금리인하로 이어졌다.
다음달에 더 이상의 금리인하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어제 투표가 9대 1로 끝났다는 점이다. 캔자스시 연방은행 총재인 토마스 호닝씨는 금리를 4.75%로 동결하기를 원했다.
2007-11-01
[블룸버그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