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준화 기자= 리딩투자증권이 해외선진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국내 시장에서도 선보이며 해당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 고 있다.
리딩투자증권은 14일부터 단순 HTS, 시스템 트레이딩, 그리고 알고리즘 트레이 딩 등 3가지 기능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리딩스타 HTS'를 일반 투자자에게 제공 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딩스타 HTS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HTS에 알고리즘 트레이딩 기능을 장착했다는 것이다.
알고리즘 트레이딩(Algorithmic trading)이란 대량 물량 매매시 가격 충격을 주 지 않으면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거래가 가능하도록 짜여진 프로그램에 의해 매매하 는 것을 말한다.
2000년 후반부터 선진국에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현재 외국에서는 전체 거래량의 30% 정도가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이용한 거래일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김창배 리딩투자증권 상무는 "시스템 트레이딩은 기본적으로 기술적 지표를 통 해 매매시점을 찾았지만 알고리즘 트레이딩은 보다 진화해 퀄리티와 목표하는 바를 따진다"며 "예컨대 사이즈가 큰 기관이 주문시 이 주문수량을 평균가격 이상으로 팔 거나 평균가격 이하로 사야할 때 조건에 맞는 알고리즘을 시스템에 포함시켜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평균가격을 보다 유리한 가격에 체결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시스템트레이딩은 가격과 수량정보가 중요했지만 알고리즘 트레이딩 은 개인의 바이오 리듬을 지표화 하거나 나스닥, 니케이 등을 합성해 지표화를 하는 등 모든 것들을 지표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딩투자증권은 그동안 시스템트레이딩 관련 벤처회사인 예스스톡(yes-stock)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1년간 알고리즘 트레이딩 개발 과정을 거쳤다.
김 상무는 "해외 투자자들의 주식매매는 점점 첨단화되는 추세며 이들은 향후 시스템트레이딩, 알고리즘 트레이딩으로 시스템이 재편될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 국내에서도 시스템 트레이딩 다음 단계로 알고리즘 트레이딩이 확산될 것"이라고 강 조했다.
한편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성증권, 신영증권, 한국증권, 대투증권 등이 알 고리즘 트레이딩 도입을 검토중에 있다.
한 증권업 관계자는 "해외 기관들이 국내 증권사들과 거래시 알고리즘 트레이딩 에 대한 요구가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알고리즘 트레이딩이 기관들을 중심으로 보다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현재 알고리즘 트레이딩의 도입과 정착이 쉽지는 않지만 향후 2~3년 내 에는 국내 증권사에서 해외영업 파트를 중심으로 도입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