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1 년의 성과 : 사업영역별로 보면, 지난 수년간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분유를 제외하고는 백색시유,가공유,컵커피 등은 YOY 2~5% 성장, 치즈와 유기농(상하)은 8~9% 성장, 곡물(오트 등)음료와 셀렉스는 각각 20%, 4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 ‘21 년 연간 매출은 1 조 5,384 억원(YOY +5%), 영업이익은 901 억원 (YOY +4%)을 기록하였다. ‘22 년에는 매출 5% 내외 성장(셀렉스 분할법인 포함/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 내외 성장한 1,000 억원(YOY +11%) 수준을 달성할 전망이다. 2. 경쟁사 점유율 하락 반사효과는 크지 않다 : ‘21 년 5 월 중 남양유업의 매각 뉴스, 이후 7 월 매각계약 이행 거부 등 유가공사업의 거대 경쟁자에 대한 부정적 뉴스가 쏟아진 가운데 여러 사업부문에서 경쟁 중인 동사의 매출증가율 5%(‘21 년 연간), 빙그레의 매출증가율 5%(‘21 년 3 분기 누적, 아이스크림 제외 유가공사업부문 실적 기준)선에 그친 점은, 남양유업에 대한 소비자 불신과 불매운동, 이로 인한 실적부진에 따른 점유율 획득 스토리는 일단락되고, 반사효과로 인한 상대적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3. 성숙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을 안착시키는 시기 : 동사는 현재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곡물(오트 외) 음료 및 물적분할된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셀렉스의 시장 확대와 다양한 상품 출시, 해외사업(중국, 호주)에 총력을 기울여야 성숙기업 단계에서 새로운 성장의 길을 틀 수 있다고 판단된다. 아직 곡물음료와 셀렉스는 전체 매출 중 비중이 5~6% 수준이고, 셀렉스의 경우 다양한 경쟁제품 출현으로 광고/마케팅비도 상당수준 집행되고 있어 양호한 원가구조에 비해 수익성 높은 사업부문으로 자리잡는 데는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회사를 분할하여 기존 주요 판매채널인 홈쇼핑 뿐 아니라 온라인 등 다양한 판매채널을 개척/확보하고, R&D 역량을 강화하여 아이디어 상품군 출시 등으로 연결할 수 있는 작은 조직 단위로 움직인다는 계획은 바람직해 보이며, ‘22 년 이후의 성과는 신사업군에서 상당부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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