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국제유가와 한국증시는 상극인가 지난 15년간 국제유가의 100달러 돌파 국면은 2번의 사례에서 관찰됨. 1) 2008년 사례: ‘중국 등 신흥국의 고성장 및 베이징올림픽 수요 + 미국 허리케인 악재’으로 촉발, 미국 금융위기로 해소 2) 2011년 사례: ‘아랍의 봄’에 따른 중동의 정정 불안으로 발생했고, 미국 셰일가스 개발로 인한 중기적인 공급개선으로 안정화 금번 국면은 1)보다 2)와의 유사성이 크다고 판단. 당시 금융위기 이후 V자 회복 이후 성장둔화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던 공급 측면의 불안정에서 기인했다는 점임
II. 한국증시는 원재료비 상승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수익성 대용치로 중간재-원재료 스프레드(국내공급물가지수의 전년동월비차) 활용 1) 중간재-원재료 스프레드는 -50%p전후 수준까지 악화되는 큰 폭의 수익성 악화 실제 국내기업의 영업이익률은 2007년 7.56%, 2008년 5.16%로 1년 간 -2.40%p로 악화됨 주가도 비교적 큰 폭의 동조화 경향을 보이는 약세를 기록함 2) 중간재-원재료 스프레드는 -15%p전후 수준까지 악화되는 중 폭의 수익성 악화 국내기업의 영업이익률은 2010년 7.79%, 2011년 6.63%로 1년 간 -1.16%p로 악화됨 영업이익률 훼손이 1)보다는 제한되면서 주가 조정 폭은 제한적이었음 금번의 경우 중간재-원재료 스프레드는 -30%p 전후 수준까지 악화 1)와 2) 중간 수준에 위치하는 수익성 악화가능성을 내포 최근의 주가약세는 상당부분 이를 반영한 기업이익의 하향조정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함
III. 영업이익률 훼손 가능성이 적은 업종 중심으로 1) & 2) 국면에서 평균적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훼손이 적었던 업종 하드웨어, 금속및광물, 자동차및부품, 생활용품, 보험, 유통, 에너지, 화학, 기타소재, 소프트웨어, 미디어, 내구소비재 해당 업종은 원재료비 상승에 대한 판매가격 전가가 비교적 순조롭거나, 영업의 특성상 원재료 가격급등과 실적 연계성이 약한 무형자산 중심임 2021년 및 2022년 영업이익률 전망치가 높은 업종일수록 후행적인 이익 하향조정에 취약할 수 있음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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