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EADING Scorecard’의 탄생
우리는 전술적 자산배분, 즉 단기 전망의 영역에서 국내 금융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동인을 매주마다 평가하고, 이를 통해 '현재 금융시장에 대한 재해석 및 가까운 미래의 자산배분'에 대한 ‘Scorecard’라는 정량적인 접근을 시도하고자 한다.
현재시점에서 1년 정도의 금융시장 성격이 지속될 것이라는 단순화된 가정(simple assumption)을 전제로 현 국면을 잘 설명해주는 세부 변수 선택 및 가중치를 반영시킨 실무적인 ‘LEADING Scorecard’를 고안했다. ‘LEADING Scorecard’는 지난 1년여간 금융시장 설명력이 높았고, 스코어카드의 업데이트 주기가 주간인 점을 고려하여 주간 단위로 업데이트 되어 데이터 획득이 가능한 다음의 5가지 핵심변수로 구성된다.
(1) 매크로: 씨티 글로벌경제서프라이즈 지수
(2) 기업이익: KOSPI 예상EPS
(3) 밸류에이션: KOSPI 예상 PER
(4) 수급: 미국 금융투자협회(ICI)의 해외펀드 순증
(5) 이벤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 주간 순증
II. 미국 어닝시즌 개막, 전반부의 체크포인트는?
금주 주목해야 할 체크포인트는 미국 금융주의 실적발표(JP모간, 골드만삭스 13일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전세계 가치주들의 반전 촉매제로 미국 금융주들의 어닝서프라이즈가 한 몫을 했는데, 이미 기대와 현실의 괴리는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금융 담당 애널리스트의 기존 2분기 실적전망 상향조정은 해당 하우스의 시장금리 상승 전망이 일정부분 반영되어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되었다면 실적기대 수준은 실제보다 다소 낙관적으로 추정되었을 수 있다.
따라서 미국 금융주의 어닝서프라이즈 효과가 미약하다면 상반기 향유했던 가치주 강세현상은 속도조절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금년 3분기부터 성장주 대표업종인 IT주의 경우 금융주의 실적회복 강도를 초과하는 실적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III. 현 국면의 대응전략은?
그렇다면 어떤 업종이 현 국면에서 부각될 수 있을 것인가? 시장금리와의 역(-)의 상관성을 나타내는 종목군, 즉 시장금리 안정화 시기에 상대적으로 아웃퍼폼(outperform)할 수 있는 종목군을 주목하기를 권한다.
(당사 컴플라이언스 결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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