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Q20 실적 Review
3Q20 실적은 매출액 745억원 (YoY -71.9%), 영업이익 60억원 (YoY -89.5%, OPM 8.1%)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국내 통신사들의 5G 투자 위축으로 MMR 장비 발주 부진, 일본 Rakuten向 MMR 매출 지연, 중국 ZTE向 필터 매출 지연 등이다. 국내의 경우 이동통신사의 5G 투자가 멈춘 상태인데, 이는 기존 32TR MMR장비에서 스펙이 대폭 상향된 64TR 모델 개발이 진행 중이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은 일부 자재에 대한 Shortage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중국 ZTE向 Filter는 올해 물량의 60~70% 수준까지 이미 선적을 마쳤으나 중국內 사업자의 투자 속도 조절로 인해 매출이 이월되었다. 북미 사업자向으로는 일부 Antenna 제품 위주의 매출이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연말 3.7GHz 대역의 C-Band 경매 종료 이후 MMR장비 스펙 확정 및 매출 인식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021 실적 전망 – 5G 투자, Sprinter보단 Marathoner
2021년 실적은 개선된 매출액 8,898억원 (YoY +107.1%), 영업이익 1,939억원 (YoY 229.6, OPM 21.8%)을 전망한다.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을 약 25.4% 하향한 이유는 국내 통신사向 MMR장비 매출을 일부 하향하였고, 북미 Verizon向 매출 시작 시점 (4Q20 à 1Q21)과 매출 본격화 시점(1Q21 à 2Q21)이 Delay되는 효과를 반영하였다.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의 5G CAPEX Cycle은 4G보다 천천히, 하지만 오래 지속될 것이다. COVID-19 사태는 이러한 Cycle을 좀더 뒤로 지연시킨 것뿐이다. 당초 예상했던 물량은 보다 천천히, 오래 매출 인식될 것이며 이는 실적 변동성 축소, 안정적, 장기적 성장을 의미한다. Valuation 측면에서도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93,000원으로 하향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129,000원에서 93,000원으로 27.9% 하향한다. 기존 Target Multiple인 25배를 유지하나 2021년 실적 하향조정에 따른 EPS 변화를 반영하였다.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도 부진했고, 4분기 역시 현재 컨센서스를 하회할 공산이 크다는 점은 아쉽지만, 금번 실적 발표 이후 오히려 부진한 실적에 대한 Risk가 해소되었다는 판단이다. 실적은 3분기 저점을 지나, 4분기부터 회복 양상을 보일 것이며, 2021년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가 시작된다는 점, 유럽 5G 시장 개화 기대감과 인도,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의 태동으로 다시금 Multiple의 확대 국면이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3Q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흐름이 부진할 때 적극 매수로 대응할 것을 권고한다.
(당사 컴플라이언스 결재를 받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