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기준금리가 여전히 중립금리와는 멀리 떨어져 있다 금년 1월말~2월초 파월 의장 취임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로 시중금리 급등과 주가 급락을 경험한 바 있는 금융시장이 또 다시 파월 의장 발언과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 문제는 당분간 시중 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여지가 높다는데 있음. 미국 경기의 강한 확장세는 미 연준의 긴축기조를 더욱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중임. 파월 의장도 미국 경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기준금리가 여전히 중립금리와는 멀리 떨어져 있다” 라고 발언함으로써 금융시장에 강한 긴축 메시지를 던져줌. 연준 인사들의 잇따른 매파적 발언은 경기 자신감과 더불어 물가압력이 높아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둔 것으로 생각됨. 또한 주식시장, 주택시장 등 자산시장의 과열현상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도 풀이됨. 무엇보다 물가리스크도 미 연준의 매파적 색채를 강하게 하고 있음. 고용시장 호조와 함께 유가 상승과 대중 수입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경기호조 등은 시차를 두고 미국내 물가압력을 높일 공산이 높음. n 금리 공포가 지속될 것인가 ? 글로벌 금융시장, 특히 금리 리스크가 지속될지 여부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음. 미 연준과 시장간 중립금리 수준 격차를 조정하는데 다소의 시간은 필요해 보이지만 단기간에 조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됨. 미 연준 금리인상 사이클보다 금리 공포감을 자극할 변수는 물가인데 다행히 물가상승 압력이 아직 강하지 않음. 미-중 혹은 미-이란 갈등이 극적으로 해소된다면 잠재적 물가압력이 완화될 수 있음. 달러화도 변수지만 아직 큰 변화는 없음. 미 중간선거 이후 달러화 흐름 역시 어느 방향을 보일지 불확실한 상황임. 결론적으로 금리 공포가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에 부담을 주겠지만 공포감이 주가의 추가 급락 등 금융시장의 전면적 공포 확산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임. 결국 11월초 미국 중간선거 이후 미-중 무역갈등 해소 혹은 장기화 여부가 금리 등 각종 리스크에서 비롯되는 강한 공포감을 촉발할지를 결정할 것임.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결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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