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이란 핵 협정 폐기라는 돌을 던진 트럼프

무역전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협정을 3년만에

폐기하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짐. 금융시장이 트럼프 대통

령의 이란 핵 협정 파기를 우려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됨. 1) 중동 지역내 군사적

 충돌 가능성, 2) 유가 불안 증폭과 이에 따른 물가 리스크 우려 그리고 3) 북미 협상에

미칠 부정적 영향임.  

n 최악의 상황을 피할 여지는 남아 있다

미국의 이란 핵 협상 파기 선언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이란에 대한 경제재제 재개 혹은

중동내 군사적 위협 고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임. 이란 핵 합의는 이란과 6개국간 다자

간 합의이어서 미국을 제외하고 나머지 5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및 중국)은 이

란과의 경제교류를 지속할 수 있음. 이란 역시 미국의 핵 합의 폐기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기존 합의를 준수할 것임을 천명중임.

그리고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까지 이르는 상

황을 원할지는 미지수임.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 합의 폐기 선언에도 불구하고 아직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협상을 통한 해결 여지는 남아 있음.

n 유가 불안은 불가피하지만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수급 불안으로 유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지만 군사적 충동 리스

크가 현실화되지 않는 한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함. 이란

원유 생산이나 수출이 당장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고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생산 확대 능

력 및 미국 원유 생산 증가 추세로 수급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임.

미국의 이란 핵 폐기선언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80달러/배럴 수준을 상회할 여지는 아직 커

보이지는 않아 유가 불안으로 인한 물가 우려도 아직 우려할 단계는 아님.

다만, 이란발 리스크가 예상외로 군사적 충돌 리스크를 증폭시키고 북핵 협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경우 당사가 우려하는 달러화의 급등이 현실화되면서 이머징 통화 및 금융불안 의 잠

재적 위험이 증폭될 수 있음은 경계해야 할 것임.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결재를 받았습니다.)